“약속시간에 철저하다는 것은 그만큼 성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성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죠. 그래서 직원을 채용할 때도 만기적금을 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뽑습니다. 그것이 성실성을 대변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약속한 기한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직원을 좋아합니다. 한번은 매니저들에게 부하직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보고서로 만들어 언제까지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보고서를 제출한 순서가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순서와 똑같더군요. 저는 지각하는 사람이 결석하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불성실하다는 증거거든요. 성실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서린바이오텍 황을문 사장의 말이다. 다른 것이 조금 부족할지라도 성실하다면 그 사람에게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의 그의 지론이다. <한국인 성공의 조건>(위즈덤하우스. 2005)에는 성공한 한국인 100명의 인생철학과 성공노하우가 담겨있다. 특히 시간관리를 목숨처럼 중시하는 성공인들의 `시간철학`이 눈에 띈다. 한스컨설팅 대표이기도 한 저자 한근태씨는 ‘이코노미스트’지 주최로 열린 글로벌 CEO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맡았던 때를 회고한다. 참석자들이 모두 유명한 이들이었기 때문에 약속시간아 6시30분이었지만 7시쯤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6시15분이 되자 이미 멤버 전원이 참석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자는 그때 “그들이 왜 성공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시간관리 잘하기로 유명한 ‘대림산업’ 이재준 회장은 “나는 약속시간 보다 15분 일찍 나가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일찍 나가면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마음의 여유를 유지할 수 있고 둘째, 미리 나가 있으면 상대의 호감을 살 수 있으며 셋째는 일찍 나가면 전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서두르면 택시를 타야 하니 비용이 더 든다는 것.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시간관리와 약속준수는 현명한 사람이 갖는 삶의 기본철학이 돼야 한다. 책은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불성실” 이라고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와 땀의 결과가 성공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 한다” 책에 실린 프랑스 속담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역설된다. 책은 거대한 목표와 부의 축적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으로 돌아가 그들의 출발점과, 변화과정을 주목한다. 누군가 해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러한 ‘자신감’ 이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하루하루 행복한 책읽기 '북데일리' www.bookdaily.co.kr 제보 및 보도자료 bookmaster@pimedia.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북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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