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SJ 흔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7. Fin. #07. Fin. 그것은 기억 속에 존재 하지 않은 신기루실체가 없는 허상 그러기에 남은 건 아무 것도 없다그러기에 슬프지 않다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이었기에그림자라는 건 있을 수 없다 누군가를 향해 품었던 의지와 마음이마침 타다만 불꽃처럼아니 그 불꽃이 미처 불타오르기 전에 차갑게 식어버릴 수 있는인간의 마음이 때론 너무 간사하게 느껴진다 식어버린 마음에는 분노도 즐거움도어떤 감정의 찌꺼기도 남아 있지 않기에그것은 마치 한 없이 황량한 황무지차가운 겨울과 닮았다 어쩌면 처음 나의 마음 조차도나만을 위한 생각누군가에 대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네 안의 굳게 닫힌 문나는 힘겹게 밀고 있다고 느꼈던 그 순간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힘을 주어 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것은 기억이 없는 신기루실체가 없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