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연습장과 연필 (67)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학(혹은 예술)에서의 해석의 자유 #문학(혹은 예술)에서의 해석의 자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된 글임으로, 별도의 논쟁은 받지 않습니다^^;] 최근 아이유의 Zeze라는 곡으로 시작된 논쟁이 뜨겁다.우리는 과연 이 논쟁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걸까? 1. 아이유의 'Zeze' vs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제제" 사건의 발단을 살펴보면,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등장하는 5살 제제(Zeze)에서 모티브를 차용해서 아이유가 곡을 썼다고 하는데, 소설 속 제제는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아픔을 가진 소년인데, 이 소설을 읽은 아이유는 제제를 통해 소설과는 다른 동명의 또 다른 인물을 창조했다고 한다. 흔히 문학이나 그 밖의 수 많은 예술에서, 이러한 모티브를 따오는 차용은 일찍부터..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가당착(自家撞着) 사전적 의미: 자기(自己)의 언행(言行)이 전후(前後) 모순(矛盾)되어 일치(一致)하지 않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나 어떠한 생각에 대한 글을 쓴 지도 꽤나 오래전이 아니었을까 싶다.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긴 글이 아니라 짧은 글 위주의 포스팅을 하면서 가끔은 이렇게 '문장' 단위의글을 써나가는 것이 괜시리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20대 시절에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했던 '나'와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 끝에 스스로의 답을 찾았다고 생각하면서어쩌면 지나치게 거기에만 나를 제한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잠시 든다. 본문의 제목을 자가당착이라고 쓴 건, 역시 여기 어딘가 지난 날의 내가 넘쳐나는 자신감으로 썼던 글에 대한스스로의 자가당착을.. 끝맺음 술을 먹고 정신을 차려보니이미 엎질러진 물왜 그랬을까 잠시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결국 그렇게 확실한 끝맺음을 하고 싶었던거라고내가 의식하지 못한 나는술의 힘을 빌어서 그렇게 끝맺음을 했던 거라고난 그렇게 생각한다 확실한 끝그리고 이젠 새롭게 시작할 시간이다 # May #May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5월계절의 여왕신록의 계절 Where am I? 2010년대가 되면서 언제나 그 해를 적응하는 데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여전히 낯선 2015년 근데, 벌써 5월이 시작되었다이미 7일이나 지났는데, 난 어디쯤에 있는걸까? 올해의 목표 중간 점검살짝 어긋난 Path를 돌아가지 않고그곳에서 다시 출발해서 목적지를 향햐고 있는 그런 느낌 무튼,내겐 좋은 기억이 많은 신록의 계절, 5월그 푸르름을 본 받아야지 더 많은 사진을 찍고더 많은 생각을 하고더 좋은 기억을 남기자 오늘 또 하나의 생각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버려뒀던 내 블로그가마치 새로운 주인이 이사온 것처럼사람 냄새를 폴폴 풍기며그렇게 생기를 되찾았다 물론 여전히 운영 중인운둔형 티스토리 덕분에가끔은 이중 포스팅의 귀차니즘이 있지만매일 매일 일기를 쓰던여러 해 전의 모습의 나를 다시 발견하면서 깜놀 여전히 짧은 글을 쓰는 어려움을 느끼지만'나다움'을 내려놓는 이 끄적거림이 좋은듯^^ 언젠가 결핍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어쩌면 시기심과 결핍은 하나의 연결고리너와 나의 연결고리 생뚱맞게 알랭 드 보통님의 "뉴스의 시대"에서이런 시기심을 건드린다 어쩌라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느끼는 시기심은결국 내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우린 그것을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책 내용에서 처럼'내가 이 감정을 통해 무엇을 깨.. 결핍, 그리고 공허 비 내리는 수요일그것도 봄비감정 충분한 봄 뭔가 결핍된 사람들나 역시도그 무엇인가 결핍된 상태 사진 속 창에 흘러내리는 비를오늘 서울 하늘에서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날씨비가 더 내렸다면좋았을텐데 끈적끈적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감정선이 Deep down노래도 같이 Deep down 스웨덴 인디 가수 라쎄 린드(Lasse Lindh)몇년전 소울메이트에서 유명해진 C'mon Through아주 끈적끈적더 깊게 들어가보자 그래도 삶의 루틴은 버릴 수 없다배드민턴을 치자근데 친구가 안와서또 결핍이 생겼다부재로 인한 결핍 웃긴건카메라를 주문했는데바디만 빼고SD카드와 리더기만 왔다또 결핍이다 오늘 날 제대로 잡은 듯The day of '결핍' 사용 후기는 나중에 시간내서차근 차근 우린 모두 결핍된 상태에서부족함을 채.. 봄이 오면 나는 by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너무 걱정하지 말고더욱 기쁘고 명랑하게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잘 보이게 하고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시집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 방어기제 - Defense Mechanism 아낌없는 주는 사랑이란 의미로 아가페(Agape)란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신이 인간에게 주는 것과 같은 사랑.. 현실에서 존재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이 글은 내 블로그의 다른 글과 같이 언제나 그렇듯 나에 대한 작은 성찰이나,평소와는 조금 다른 논조로 철저하게 자기방어적인 태도로 쓰려는 글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방어기제(혹은 자기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는데,심리학적인 정의를 찾아보면 이는 다음과 같다. 태어나면서 인간은 강렬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짓눌리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스스로 반응을 취한다.이를 '방어기제'라고 하는 데 그이유는 어떤 위협으로부터 자아, 혹은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자아가 자동적으로 방어하는 기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를 보호하는 방어기제는 어쩌면 스스..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