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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Domestics

경주 자전거 여행가기!! ^^

경주

경주는 대구와 가깝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자주 갈 수 있는 지역중 하나이다. 봄의 벚꽃은 경주를 찾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자전거도로가 잘되어있어 경주역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보문단지를 관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하이킹(Biking)을 하러 오기 때문에 특히 봄철(4월 3~7일경)에 성수기를 이룬다.

우선, 경주를 가기위해서는 동대구역에서 통일호를 타고 경주역으로 가야한다. 매일 8시15분, 9시 20분, 10시 30분에 경주로 가는 통일호가 동대구역에서 출발한다. 경주역에 도착하면 역주변에 자전거 대여점이 많기 때문에 쉽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하지만 보문단지까지 가는길은 일반도로로 가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고 위험해서 보문단지까지 택시나 버스를 통해 도착한 다음 거기서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경주 여행하기

거의 해마다 한번씩 경주에 놀러가기 때문에 경주에 가면 이젠 마치 두류공원에 놀러가는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까다롭지^^; 해마다 4월 5일경엔 경주보문단지로 많은 사람들이 벚꽃놀이를 가기 때문에 서둘러서 가야한다. 8시 15분 동대구역 출발 통일호를 타고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 더 늦어 버리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가 없다. 또 그땐 성수기에 속하기에 평소3~5천원으로 빌릴 수 있던 자전거가 만원정도로 빌릴 수 있다. (엄청 폭리지만.. 그분들도 먹고살아야지ㅋ)

8시 15분 기차를 타면 대략 11시전에 경주역에 도착한다. 왠만해선 자전거타는걸 목적으로 경주에 가기 때문에 일행중에 가끔씩 자전거 못타는 사람이 있음 정말 고생이크다; (2001년에 경주갔을 때 아는 동생하나를 하루종일 뒤에 태우고 다녔더니 담날 몸살이 났다는..ㅡ,.ㅡ) 경주역에 도착하면 주변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곳이 엄청많다. But 그마저도 성수기엔 자전거가 없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주에 가는지 알 수 있겠지?..ㅎㅎ 처음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전거 대여점에선 경주보문단지까지 지도를 상세히 알려준다. 모르면 많은사람들이 자전거타고 가는곳으로 따라가도 괜찮고, 표지판이 잘 되어있기에 길을 염려는 잘 없다. 아는곳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방법중에 하나다. 그리고 중요한건 모두가 잘 알겠지만 여행(경주는 여행이라기보단 거의 소풍에 가깝다)갈 때 기본적인 것이 바로 점심이다. 물론 럭셔리한분들은 직접 거기에서 사먹을 수도 있지만, 나와 내 주변인물들은 별로 그렇지 못한 관계로, 조금 귀찮더라도 대구에서 사서 간다면 경주에서 후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자전거타고가는중에 경주에 왔다고 경주를 한다거나 무리하면 오후에 돌아올 때 괴롭기에 객기는 부리지 않는게 좋다. 자전거 도로가 상당히 잘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고는 잘 나지 않지만, 오히려 자전거끼리의 사고는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 더 중요한게 있다면, 자전거를 오래타려면 장갑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하루종일 장갑없이 자전거를 타면 특히 여성분들은 손이 매우 아플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경주를 돌아보려면 길선택이 중요하다. 아래편 지도에서 보이는 경주시내라고 보이는곳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다.(다리이름이 머였더라?^^;) 그곳에서 왼편으로 가는길과 오른편으로 가는길이 있다. 왼편으로 가는길을 선택하면 처음에는 조금 오르막이라서 힘이들겠지만, 그 이후론 계속 내리막이라서 훨씬 편하지만, 초행자들이 길을 잘못선택하면 그때부턴 놀러온게 아니라, 자전거 훈련받으러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힘든 오르막이 많다. 지도에 나타난 보문단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보문 단지에서 여유롭게 구경하다보면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ㅎㅎ^^;

보문단지를 한 바퀴돌아나가면 되기 때문에 굳이 왔던길을 되돌아 가진 않아도 된다.(근데 간혹 왔던길을 되돌아 가시는 분들이 조금 있던데^^;) 조금전에 말했던 헷갈리는 다리까지 오면 하루종일 자전거를 탄 휴유증이 때문에 여성분들은 상당히 피곤할거다. 물론 남자도 그렇고; 그때 다리 아래편으로 내려가는길이 있는데 거기로 가보자. 그럼 아주 멋진 갈대들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잠시 쉬다가 경주역으로 돌아가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돌아가면 정말 딱맞게 하루가 끝날거다. 아직 경주에 가보지 않았다면 한번 가보세요.. 정말 멋진 여행(?) 아니 소풍이 될테니까^^



에피소드

Ⅰ자전거를 타다가 보문단지에 잠시 쉬다가 돌아가려구했을 때의 일이었다. 작은 다리를 하나 지날무렵, 왠 아주머니께서 자신의 아이를 보지 못했냐구 막 찾으시는거였다. 없어진지 아직은 얼마되지 않았다구 해서, 일행이 8명정도 되었기때문에 거기다 자전거도 있어서, 무작정 흩어져서 30분정도 주변에서 아이를 같이 찾았다. 다행히 우리중에 한명이 그 아이를 발견하여 아주머니께 찾아드린적이 있는데, 여행지에서 그런 경험은 흔할 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역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면서 밟는 자전거 페달이 그땐 너무나 가벼웠었지..(2000년 4월 5일에..)

Ⅱ작년일이었다. 한국사 수업 답사차 경주에 갔었는데 포석정 및 여러곳의 답사후 늘 그렇듯 보문단지에 자전거타러 갔었다. 그땐 월드컵 직전이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이 경주에서 훈련중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불쑥 지나간 사람을 봤는데, 국가대표팀 골키퍼 이운재와 최은성이었다. 친구랑 정신없이 있다가. 바로 열심히 따라가서 결국 사진까지 찍었다는.. ^^v (2002년 5월 28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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