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혹 이렇게 기분이 축 처지는 날..
아무렇게나 이렇게 끄적이고 싶어진다.
더러운 기분을 어디 하나 하소연할 곳이 없지만,
가끔 글을 쓰는 것에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혼자만의 공간이지만, 온전히 내것이 아닌 이 공간에
공감하거나 이해하진 못하지만, 내게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는 이들이 있으니,
더 신나서 내 손가락은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게 된다.
2007년의 어느 날과 가까워진 이 기분,
많은 부분이 희석되었다고 옅어졌다고 믿고 있을 순간이면,
어김없이 스멀스멀 내 속에서 피워나와 다시 bring me down..
오늘은 거기에 불편한 진실과 내 어리석은 욕심까지 더해져서,
내 인간성의 이기적인 욕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말았네.
아주 피곤하다
어깨에 엄청난 무게의 쇳덩이를 올려놓고 있는 듯 뻐근함이 느껴지고
정신은 점점 까마득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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