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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연습장과 연필

Awkward


갑자기, 2011년이라는 게

그것도 벌써 4월이라는 게..

 

낯설다.

 

 

여기가 서울이라는 데,

너무나 낯설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못 지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 틈바귀에서 즐거운 삶을 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낯설다는 생각이 든다.

 

where am i ?

 

 

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목표를 바라보며 달려야 하는데,

'우라시마 타로'처럼 뭔가에 홀린 듯,

 

이리 저리 향에 취해 비틀거리는 건 아닌지?

살짝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Hotel California의 Colitas 연기에 취해 버틀거리는 걸까?

 

갑자기 그냥 모든 게 낯설다..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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