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첫 라이딩과 엔오티(Nex 5T) 사용기

 

즐거운 주말 아침

뭐 먹지??

냉장고 뒤척 뒤척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가 남았다

굽자

빵도 굽자 = 그럼 토스트

계란은 오므라이스 계란으로

지단 부치듯 굽자

다 구웠으니

이제 냠냠 먹으면

토요일 아침 끝

 

사장님 오늘 뭐하실거에요?

음... 음...

날씨가 너무 좋네요?

잠시 주부모드로 청소

깨끗하게 청소와 빨래하는 석주부님

그럼 이제 뭐하실건가요?

아, 맞다

오늘 야구 개막식

ㅋㅋㅋㅋㅋㅋ

야구를 봅니다

5연패는 가능할까요?

9ood to Great

갑시다 우승!

 

원래 프로야구는 9개 구단이 열심히 싸우고

우승은 삼성이 하는 거 아닌가요?

(삼부심ㅋㅋ)

아 졸려

이렇게 토요일을 보낼 순 없지

봄맞이 라이딩 고고 w/엔오티

(풀네임이 너무 길다, 넌 이제 엔오티라고 부르겠어!)

이사하고 첫 라이딩

동네 길을 잘 모르겠다

아직은 엔오티가 낯설다

사진은 어둑 어둑 ㅠㅠ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

길을 찾아서 달려본다

신난다

근데 다리가 아프다

마침 새를 발견

사진을 찍어본다

예전 집에선 자주 걸었던 우이천

이젠 그래도 조금 멀어져서 자주 찾지 못해

내가 미안해

어둡게 사진 찍혀서

개나리를 담았는데

에라이 이런 개.나리 같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요건 폰카로 찍은

뭔가 어둠의 터널로 들어간다

흑흑 던전으로 가는 느낌

죽...죽는건가~

(개콘 느낌 아시죠?)

나름 한참을 달렸다

대략 50분?

다리가 아프다

더 가고 싶은데

큰일났다

배.고.파

 

중랑천 잠시 맛보고

중랑교에서 오늘은 일단 멈춤

여기까지

목도 마르니

물도 벌컥 벌컥

물은 언제나 셀프

라이딩 중간에

보이는 야외 매점

왠지 나도 파전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혼자다

시무룩

 

사진이나 찍어보자

아래의 요건 뭘까요?

1에서 10까지

볼링인가?

정답은 게이트볼 장의 무엇이다

그 무엇이 무엇인지는 모름

게이트볼 치시는 분들은

하나도 없었다

이런 좋은 날 게이트볼도 안치고

어르신들 어디가셨나요

어느새 6시

앗 무도시간이다

빨리 돌아가자

해는 뉘엿뉘엿

그냥 돌아가기 전에

잠깐 카메라 심도 테스트(사진은 큰걸로)

렌즈는 삼식이 동생 삼순이(30mm F2.8 DN)

1. 조리개 F2.8, 셔터스피드 1/320, ISO 100

2. 조리개 F9, 셔터스피드 1/60, ISO 200

3. 조리개 F22, 셔터스피드 1/60, ISO 1250

최대 개방에서 확실히 심도는 번들보다 좋음

바디의 문제인지 렌즈의 문제인지

삼식이보단 덜 쨍함

미러리스를 처음 써봐서

바디의 문제인지 시그마의 문제인지 모르겠음

요즘은 어디든

자전거타기 좋음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걷지마세요

다쳐요ㅋㅋ

오토바이는 안된데요

오직 자전거

한강은 9.5km 근처까지 감

그렇지만 난 돌아가는 길이지

다시 가다가 잠시 휴식

하늘이 이쁘다

달도 보인다

곧 서울에도 꽃이 피겠지?

좋아해야 하나?

사진은 별론데

은근 붉은색이 맘에 듬

역시 붉은색은 니콘이 나은듯

오늘의 주행은

여기까지

대략 16킬로

담엔 한강까지 궈궈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서

파프리카는 사지 않았다

색이 이뻐서 그만

양파 300원

2개만 담았다

역시 맥쥬는 지나치기 힘들다

그리고 제육볶음&된장찌개 재료를 사서 귀가하는 중에

사고가....

 

맥쥬캔이 터졌다

어쩌다가

그래서 이걸 어케 하지

그냥 먹자

저녁에 마시려고 샀는데

길맥이라니

예상치 못한 결과다

사람들이 쳐다본다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마심

 

그리고 토욜 저녁

홀로 요리

찌개는 끓여 끓여

두부도 넣고 버섯도 넣고

끓여 끓여

제육은 볶아 볶아

깨는 뿌려 뿌려

무하하하하

연스시가 보내준 쌈채소

고기를 볶은 건

결국 이 쌈채소때문

SJ표 한상차림

잘먹겠습니다

혼자 사는 남자가

너무 잘해먹나요?

플레이팅은 포기할 수 없는 법이지

냉장고에 디저트도 있었다

오프룻

오, 이거 맛있따

혼자 너무 잘해먹음 안되는데

그렇게 주말은 흘러갑니다

+) 나름 엔오티 첫 사용기

역시 그래도 폰카보단 미러리스

번들보단 '당연히' 삼순이

일단 손에 익으면 더 쨍한 사진이 나오겠지요

열심히 찍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