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인연은 만남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만남은 인연의 꽃을 피워
'사랑'이란 이름의 향기를 낸다...
인연의 꽃 향기에 취해
나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꽃을 그리고.. 그 향기를 사랑하였다...
하지만 시간은
꽃에게서 사랑의 향기를 빼앗아가고
향이 다한 꽃은 향기에 취한 나비를 깨운다..
꽃의 향기에서 깬 나비는
꽃에게 이별을 고하며 날아오른다..
인연의 끝은 이별에서 시작하는 것.
이별은 나비와 꽃..
서로에게.. 이어진 인연의 실을 자르는 가위가 되며..
이별은 지나간 사랑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할 뿐이다..
p.s.
나는 너를 사랑하였고.. 너의 향기를 사랑하였다..
이제 내게 남아있는 건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 그리고 내게 남아있는 너의 향기일뿐....
그것이 끝이다.. 그리고..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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