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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연습장과 연필

새벽의 끄적임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색깔이 있다.


내가 바탕이 깨끗한 흰색을 되고 싶어하듯, 어느 누군가는 열정 가득한 빨강이 되고 싶겠지.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추구하는 그 색깔이 짙어져 결국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는 자기의 색깔을 가지게 되는거지.

이미 난 나만의 색이 너무 강해져 누군가와도 섞이지 않는 강렬한 무채색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이건 어쩌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굳어져가는 내 생각일 수도, 아니면 하나의 확고한 신념이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오히려 너무나 짙어진 내 색깔로 인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면, 그건 또 경계해야 할 일이 아닐까?

물론, 지나치게 다른 색을 가진 사람과 함께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여유와 생각도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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