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달 전만 해도
버려뒀던 내 블로그가
마치 새로운 주인이 이사온 것처럼
사람 냄새를 폴폴 풍기며
그렇게 생기를 되찾았다
물론 여전히 운영 중인
운둔형 티스토리 덕분에
가끔은 이중 포스팅의 귀차니즘이 있지만
매일 매일 일기를 쓰던
여러 해 전의 모습의 나를 다시 발견하면서 깜놀
여전히 짧은 글을 쓰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나다움'을 내려놓는 이 끄적거림이 좋은듯^^
언젠가 결핍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어쩌면 시기심과 결핍은 하나의 연결고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
생뚱맞게 알랭 드 보통님의 "뉴스의 시대"에서
이런 시기심을 건드린다
어쩌라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느끼는 시기심은
결국 내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우린 그것을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책 내용에서 처럼
'내가 이 감정을 통해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단순함도 좋지만
오늘은 잠깐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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