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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in College/☞열정가득 붉은악마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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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간 전국에 불어닥친 월드컵 열풍..
어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안타까운 패배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을 더이상 월드컵에서 볼수없게 되었다.

4년전, 그 열기.. 아니 유럽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4년전을 이미 넘지 않았을까?

유래없는 월드컵 열기로, 전국민이 올빼미족에 합류하고,
그 여파로 다음날 일상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오죽하면 임시휴교하는 학교까지 생겼을까.. ^^

물론, 한마음으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 그러함은 보기 좋았지만..
우리 '붉은악마'와 같이 늘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미쳐있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까지.. 그리고 온 나라가 축구에 미쳐있던 모습은.. 그렇게 보기가 좋진 않았다.

자발적인 응원과, 자연스러운 관심..
마지막경기였던 스위스전. 대구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나와 우리 붉은 악마. 대구 시민들.
붉은악마가 지향하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두가 우리 대표팀의 선전에 기뻐하고. 패배에 아쉬워하고..
그 이전에, 우리 국민 모두가 이번 월드컵을.
지난 2002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4년 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기약해야한다.
우리들의 열정도 그때를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또한 잠시동안의 열성적인 그 마음을 대한민국 축구에 근간이 되는 K리그로 조금의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냄비근성을 이제는 버려도 좋을 시기가 된듯하다.
CU@K-League.. ^^

2002년에 이어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도전은 실패로 끝이났다. 그러나 슬퍼할 이유, 고개를 떨어뜨릴 이유는 없다. 우리 선수들은 선수들 나름의.. 아드보카트 감독과 코칭 스탭들은 그들 나름의.. 또한 우리 12번째 선수인 대한민국 4천만 붉은악마들은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

"프로는 경기결과로 모든걸 보여준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 우리는 그 결과보다. 그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야하지 않을까..?

눈물은 어제하루로 충분하다.
아쉬움이 있다면, 그 마음으로 다시 내일을 향해 달리자.
그들이 있기에, 우리들이 있기에.. 2006년 6월은 아름다웠다..
유니폼에 새겨진 "투혼".. 계속해서 선수들의 아름다운 투혼을 기대해보자..!!^^

움츠러든. 어깨를 펴요.
떨구었던. 고개를 들어요.
당신들은 죄인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싸운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랍니다.
당신들이 자랑스럽니다.. Forza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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