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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_Europe

[유럽여행] #4. Italy 여행하기(1) - 친절한 주현씨 In Rome :)

*2012_07_22 일요일(#4-1. Rome)

뭔가 드디어 여행을 시작하는 느낌으로 눈부신(?) 아침을 맞으며,

평소답지 않은 부지런함으로 일요일 로마 여행을 출~발~!! 

 

 

분명 오늘 우리의 계획은 Vatican 이었으나..

음, 음, 제목에서 보듯.. 우린 이날 로마 시내 Tour로 만족해야 했다는...ㅠ.ㅠ

 

Why?

 

그것은 바로.. 일요일은 Vatican Museum이 휴관!

마지막 일요일은 Vatican Museum이 무료로 개방하는 날이지만, 평소에는 일요일마다 휴관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휴관도 휴관이었지만, 아침부터 우린 길을 헤메고... 지하철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갔었기 때문에...(중략..)

암튼 다시 지하철로 돌아와서 Day Pass를 사서(1인당 €6) Go Go~

 

로마의 지하철은 로마를 가로/세로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파리와는 달리 지하철을 헤멜 필요가 없다.

(그냥 죄다 걸어다녀도 사실 상관이 없는 size 랄까?^^;;)

 

우리의 행선지는 일단,, 그 유명한 콜로세움! (이태리어로는 Colosseo!)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4층으로 이루어진 원형 경기장으로 무려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검투사들의 대결을 상상하며서 둘러봤는데, 역시 그 웅장함이란.... 대 to the 박!!   

 

입장료는 포로 로마노/팔라티노 언덕까지 모두 볼 수 있는 Pass 형식으로 파는데, 가격은 12니까, 비싼 편은 아니다!^^

 

 

 

 

 

 

진짜, 하늘도 멋지고, 배경도 멋지고.. 인물도...? 응?^^;;

 

 

 

로마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개선문 중에 하나..

물론 이 모든 것의 이름을 외우는 건 불가능하지만,,

여기 콘스탄티누스 황제 개선문은 파리 개선문의 모태?라는 정도만 알면 됨!!

 

콜로세움에서는 엄청난 감동을 느꼈지만, 한 여름 내리쬐는 햇살에서...

팔라티노 언덕은 정말.... It made people really tired..-_-

완전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되는 Route를 소개합니다!ㅋ

 

팔라티노 언덕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부인도 살았었고, 여러 왕들 및 부호들이 살았던 일종의 '부촌'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원, 궁전 등등의 옛 유적이 많이 보인다^^

 

 

 

 

 

 

 

여기가 아마 그 왕비가 살았던 '리비아의 집'이었던가..?

기억이 잘.....-_-;;

 

 

 

 

거의 끝까지 걷고나서.... 이제 끝이구나...

라고 생각한 순간 나타난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로마 공회장)은.. 로마 공화정의 도시 중심부 기능을 담당하였던 곳? 정도라면 설명이 되려나?

팔라티노 언덕보다 여길 먼저가서 힘이 남아 있을 떄 충분히 즐겨보자! (난 이미 out of battery... >.< )

 

이날 날씨 정말 더웠다-_-

 

 

 

 

가장 오래된 개선문, 팔라티노 언덕을 다 돌고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데..

이제 개선문은.... 너무 많이 봤다-_-;;;

 

포로 로마노의 입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개선문!!

 

 

 

 

정말 수 많은 유적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들어본 '로마 원로원'..

아주 예전부터 공화정을 시행해 온 로마에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정치의 형태가 바로 원로원 제도!!

 

 

왼쪽 살포시 보이는 것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 그리고 오른쪽은 카스트로 폴록스의 신전, 사투르누스 신전.

우와.. 진짜 많기는 많다..

 

그리고 여기는 상.당.히. 넓고, 그늘 한점 없는 곳이에요^^;;

 

 

이번 여행의 Main Theme이라 할 수 있는 "사람도 셀카, 신도 셀카"(아래 사진) ㅋㅋㅋ

 

 

힘들게, 포로 로마노를 열심히(?) 구경한 우리는 물과 밥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Tips!

1. 유럽은 대부분의 곳에서 물을 비싸게 사서 마셔야 한다. 반드시 물을 준비해서 여행을 하도록 하자!

    (가급적 슈퍼마켓에서 사는게 저렴하다!)

2. 로마에서는 가끔 지나가면서 수도(?)꼭지에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식용수로 마실 수 있으니, 갈증이 난다면 마셔도 괜찮다 :)

 

 

위의 Tip에서 적은 것처럼, 포로 로마노에서 나오면 언덕을 따라 살짝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가볍게 물을 마실 수 있다. 너무 갈증나서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이동!ㅋ

 

아무 생각없이 출구 쪽 길을 따라 나온 곳은 캄피돌리오 광장과 세나토리오궁!!

카피돌리오 광장은 그 유명한 미켄란젤로가 설계해서 더 유명해졌다는 바로 그 광장이었다!

 

 

 

여행에서 이 정도의 설정은 애교...수준이지ㅋㅋㅋ ^_^v

 

 

캄피돌리오 광장은 사진찍고, 거의 시츠듯 안녕..

우리에게는 밥, 밥, 밥이 필요하다구!!

 

광장에서 내려와서 채 5분이 되지 않아, 괜찮아보이는(?)..

사실 저렴해보이는 피자집으로 들어가서 피자 2개와 카프레제를 주문!

 

진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은 대박!

무하하, 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카프레제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로만 100점 만점에 120점!!ㅋ

 

 

  

 

 

별다른 기대가 없었떤 우리의 공복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었던 그 식당ㅋ

순식간에 밥을 먹고 우린 지친 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집으로 이동.

 

다시 콜로세움역으로 이동하는 데, 여긴 문화재(?) 밀집구역..?

지나가면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유적-_-b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

 

 

 

 

(한 손에는 DSLR을 들고,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 Can you believe it? 저 이런 사람입니다 ㅋㅋ)

 

 

 

 

 

점심먹고 정신차린 한종찬 31세, PLM팀ㅋㅋㅋ

 

 

 

산책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콜로세움으로 돌아와서, 다시 Back to the 민박집!

그리고 이어지는 오침?! 시원하게 샤워를 마친 후 1시간을 잔다는 게 그만 1시간 30분을 자버렸다..

(나머지 2명의 일행은 저녁시간까지 줄곧 잠을...Zzzzzz)

 

 

(자는 설정...-_- 이렇게 뻗어서 잤겠죠?ㅋ)

 

 

* 긴 하루의 2부.

마침 동기 장환이가 로마에 있다는 걸 페북으로 확인하여, 급 연락 ㅎㅎ

자고 있는 2명의 동기들을 버려두고, 난 다시 로마 투어!

 

떼르미니역에서 만난 장환! 외쿡에서 이렇게 만나니 더 좋구나!

알고보니, 이 인간도 우리와 같은 Route로 오전을 돌았던 것이었다!! Amazing!!

 

이미 열심히 걸었던 장환이의 안내를 받아서, 포폴로 광장에서 트레비분수까지 고고씽!

(지하철 A선, Flaminio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포폴로 광장!)

 

 

 

 

 

뒤에 보이는 오벨리스크는 36m짜리로, 이집트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로마에 있는 오벨리스크 중에 2번째로 오래되었다는..ㅋ

 

포폴로 광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로마의 휴일>의 한 장면으로 유명해진 바로 그곳!

스페인 광장!! 정말 사람이 많았다! 로마에서 가장 분비는 번화가 중 하나라니 꼭 가보자! (저녁이 더 이쁨ㅎㅎ)

 

 

 

 

스페인 광장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다시 10분 정도 걸어가면(길이 살짝 헷갈릴 수도 있으니, 표지판을 잘 보고 가자!!)

스페인 광장 못지 않은, 트.레.비.분.수!!

 

(이곳에 앉아서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 위로해서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앉아서 동전 투척!

 

FYI : 1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 2번 던지면, True Love를 찾을 수 있다. 라는 말이 있고..

우스갯소리로 3번 던지면 지금 만나는 사람과 헤어진다..? 라는 말이^^;;

 

 

 

 

트레비 분수까지 보고 장환이와는 Bye Bye!

다시 일행이 잠들어(?) 있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후다닥 먹고, 이탈리아의 Must-Eat 아이템 젤라또를 먹으러 고고씽!

 

마침, 숙소 바로 앞에 유명한 G.Fassi라는 동네(?) 젤라또 가게가 있어서 방문!

(동네 젤라또 가게..인데... 엄청 유명함.. 사람이 바글바글..)

 

 

 

 

 

음음음, 맛은? 당연히 맛은 있으나..

뭐랄까? 너무 기댈 해서 그런지, 기대만큼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3가지 맛에 € 2 정도였으니, Goooooooood !!

 

젤라또 먹고, 저녁 구경을 위해 다시 이동!

이번에 도착한(?) 곳은 산탄젤로 성(Castel Sant' Angelo)

 

바티칸 근처에 위치한 곳인데, 역에서 내려서 금방 갈 수 있는 곳인데..

바보 길치 세 멍충이는... 반대로 가버렸다...  OTL

 

Anwy, 다행히 어느 순간 잘못을 느끼고 돌아와서 제대로 도착!

야경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왔는데, 오호라!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다!ㅋㅋ

 

 

 

한국어로 굳이 해석하자면, "천사성"정도가 적당하겠군..

한 때는 왕의 거처로, 한 때는 방어의 요충지로, 그리고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는 성!

(삼각대가 없어서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음..ㅠ.ㅠ)

성 앞에서 짝퉁을 파는 흑형들도 많았음ㅋ

 

(성 앞 야시장의 모습ㅋ)

 

곳곳에서 공연도 하는 모습을 보며, 로마의 밤을 만끽! >.<

그리고 다시 낮에 갔던 포폴로 광장으로!

 

같은 동선으로 쭉 걸어내려와 스페인 광장, 트레비 분수의 야경!

비록 남자 3명이 동행이었지만, It's so Incredible scene! xp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니... 앗뿔사..

하철이 시간이 지나버렸다..

 

우린 어쩔 수 없지.. 택시를.. (콜록콜록)

로마의 좁은 길을 질주하던 그 택시 아저씨..

10분 정도 탔을 뿐인데.. € 20가 나왔다..

 

다음날 민박집 주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돌아온거라고, 사기 당한거라고-_-;; 역시 어리버리하면 당하는구나.. 흑흑

 

하루가 일주일 같았던 로마의 휴일은 그렇게 깊어져갔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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