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운 12월이다..
만 4년차의 이곳에서 벌어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진행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미생에서 나왔던 어느 대사처럼..
"회사는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는 곳이 아니라"는 그 말이 참으로 와 닿는다.
그저 직장일뿐이고, 내 몫을 하고 월급을 받는 곳이긴 하지만..
난 이미 여기에 내 사적인 감정을 너무 들이부은 것 같다.
"내 일"이라는 것이 어쩌면 '내일' 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그런 기분.
그 칼날의 끝이 향하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닐거란 안도감보다는
이 현실을 감내하는 순간 순간 가슴이 먹먹할 따름이다.
그렇게 올 겨울은 유난히도 더 추운 12월이 될 것 같다.
(덧붙여, 상황이 어렵다면 그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누군가'도 분명 책임을 져야할텐데..
아마 그들은 온전 그 자리를 지키면서 미안한 '척'을 할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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