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When a blogger met another, 2015 Singapore
#02. Haji Lane(하지 레인)
셔틀 버스를 탔는데, 마치 택시처럼 정확하게 숙소 앞으로 달려간다
왜죠..?
창이공항은 싱가폴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숙소로 가는 길에 멀리 '그 유명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보인다
물론 남자 둘이 하는 여행에 저기에서 투숙할 일정 따위 있을리가 만무하지만, 구경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동남아 국가이긴 하지만, 도로의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여행의 들뜬 기분으로 달리는 차를 바라보다가 문득 발견한 정체불명의 차
고려라고 쓰여 있고, 마켓오 광고도 붙어져 있다
뭘까? 하는 심정으로 한 컷
#The Pod(숙소)
그러던 중 도착한 숙소 The Pod, 공항에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5월의 어느 날 친구의 집에서 일정을 짜면서 스윽 둘러보고 바로 결정한 곳이었다
의사결정까지 걸린 시간은 5분?! (사실 의사결정도 아니고, 친구가 나에게 전적으로 일임)
어떤 곳은 호텔이라고 표기된 곳도 있으나, 정확하게는 호스텔이 맞는 것 같다
3층까지 엘베로 이동하면 입구가 나오고, 체크인을 진행하면 된다
체크인을 위해 들어서는데 마침 직원들이 짐을 나르면서 우리랑 같이 올라가고 있어서
막상 체크인 하려니 조금 기다려야 해서, 잠시 식당 겸 로비로 보이는 곳에서 기다리다가 체크인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었다
하루에 물은 생수 한통을 서비스로 받았고, 데스크 직원은 남자 5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도미터리로 우리를 안내했다
분명 우리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혼숙이 가능한 방을 신청했지만, 원래 그런 것인지 몰라도 남자만 득실 득실했었다
홈페이지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던 침대와 벽 사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시설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아마 작년 홍콩의 숙소가 최악에 가까워서 내 눈도 많이 낮아진 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캡슐형인 호스텔이라고 광고를 했던데, 블라인드로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습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에어컨을 계속 켰지만, '꿉꿉함'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_-
하루에 5만원 정도로 예약했는데, 비싼 싱가폴 물가를 생각하면 조식도 주고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Haji Lane
의도하진 않았지만 숙소 근처에 Haji Lane과 슐탄모스크가 있었다
대충 짐을 풀어놓고, 우린 그렇게 동네 탐방을 시작했다
Haji Lane(하지 레인)은 싱가폴의 작은 홍대 거리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길은 알록 달록 예쁘고, 나나 친구처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낮엔 관광객이 골목 구경하기에 바쁘지만, 밤에 되면 홍대 거리나 홍콩의 란콰이펑처럼 곳곳이 펍으로 변하기도 한다
서양 형님들은 이미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었는데
저녁에 우리가 다시 여기서 술을 먹게 될 줄이야..
원래 티스토리 블로그엔 친구들을 내 맘대로 노출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함께한 우군은 본인 얼굴 노출을 싫어하는 관계로 블라인드 처리를..
거리가 다양한 색깔로 물들어 있어, 사진이 괜찮게 나온 것 같다
#I am
맛집보단 꼭 먹어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갔던 여행이라, 막상 Haji Lane을 둘러보면서 '배가 고픈데 어디서 뭘 먹어야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곳 저곳을 배회하다가 들어간 곳은 Haji Lane 초입에 위치한 'I am'이었다
샌드위치로 식사를 마치고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젊은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나름 젊은 싱가폴 사람들의 동네 핫 플레이스가 아니었을까라고 근거 없는 추측을 해 보았다
메뉴판의 영어를 이리저리 읽다가 결국 사진을 보고 메뉴를 선택하였다
햄&치즈 샌드위치($12.9) / 슬로피비프버거($14.9)
기내식 밖에 먹은 게 없어서 그런지 무척 맛있게 + 빠르게 흡입할 수 있었다
남자 둘이 식사로 하기엔 다소 양이 부족한 느낌이라, 그냥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는..
그렇게 정신 없는 식사를 하고, 선호와 만나려고 연락을 취하다가 다소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리틀 인디아까지 쭉 걸어서 싱가폴을 구경하기로 결정하고 걷기 시작했다
작년 홍콩에서 만나 알게된 선호는 1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싱가폴 대사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우리는 그렇게 1년 만의 재회를 위해 출발했다
(남자를 -_-)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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