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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_Singapore

2015 Singapore :: #04. Sentosa & Newton Hawker Centre

[싱가폴] When a blogger met another, 2015 Singapore


#04. Sentosa & Newtow Hawker Centre


첫날부터 꽤나 빡빡한 일정으로 늦은 시간까지 오랜만에 만난 선호랑 같이 이야기 삼매경

둘째날은 다소 넉넉하게 잠을 자고 움직이기로 결정한 서른 셋 남자 둘


간단하게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싱가폴 사람들의 최대 휴양지라고 하는 인공 모래섬 '센토사(Sentosa)'

왠지 날씨에 적응한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출발을 했지만

곧 착각이었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하지 레인의 길 사이로 보이는 슐탄모스크는 분명 전날 봤던 것과는 조금 달라져 보였다

사진은 다소 노출이 오버되어 밝게 나왔다



6월이지만, 이미 한 여름의 기후를 보이는 동남아 싱가폴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 만큼이나 날씨는 지나치게! 화창했다

(그래서 남자 둘은 곧 지치고 말았지만..)


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이지링크 충전하기!

$10 정도만 충전해도 남은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기엔 충분했다


카드를 (포장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올리고 Add Value

그리고 돈을 넣으면 끝납니다


쉽쥬~?ㅎ






지하철 타는 법은 지도만 잘보면 쉬우니까

그린 라인을 타고 가다가 퍼플 라인으로 갈아타면 센토사로 넘어가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Bugis - Outram Park - Harbourfront)


하버프런트에 내려서 모노레일(Sentosa Express)을 타려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쭉 따라가면 되지만

혹시나 길을 잃고 헤맨다면, 그냥 3층까지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굳이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는 멍충하게 2층에서 길을 잃고 잠시 헤매였으니까...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중에 느낀 감정은 작년(2014년) 홍콩 여행에서 피크 트램을 기다리면서 느꼈던 짜증이 리마인드되면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사람들의 틈에서 평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더워서 말짱 꽝..

그래도 다행히 곧 모노레일이 도착을 했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열차로 재빨리 탑승을 완료하였다




캐릭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유원지'스러운 느낌을 잔뜩 주었던 센토사섬에 도착

센토사 모노레일과 셔틀 버스는 횟수의 제한 없이 무료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열차에서 내린 곳은 싱가폴의 명물인 멀라이언이 있는 곳이데

원래 유명한 멀라이언은 여기 센토사가 아닌 마리나베이에 있다


싱가폴의 역사에 대해 아주 잠깐 언급을 하자면

1965년 싱가폴이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뭔가 국가의 상징이 될만한 걸 찾다가

싱가폴의 기원이 되는 싱가푸르(사자)와 해양 국가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인어를 합성해서

멀라이언(Mermaid + Lion)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만든 심볼이 유명해지다니..

우리나라도 관광산업을 위해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야 하나...?


뭐, 물론 그래도 우리는 없는 걸 만들어내진 않는데..



이런 사진보다는 자연스러운게 좋지만

가끔은 이런 인증샷도 찍어서 '나 여행 왔소'를 남겨줘야 하니까

부끄럽게 한 컷 남겼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센토사 관광 시작

(p.s. 날씨는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다..)




여행 첫날 잠시 우군이 아는 누나가 싱가폴에 있대서 잠시 커피를 같이 마셨는데

그 누나가 루지 티켓을 줘서 센토사의 첫 일정은 루지를 타러 가는 것이 되었다


루지가 뭐냐면..

조금 후에 공개됩니다..ㅎㅎ

(plz scroll down to check it)


무튼 계속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했는데

중간 중간 고맙게도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미 우린 땀 범벅이 되어가는 중이었음에..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서 뱀을 어깨에 메고 사진을 찍어보고자... 할리가 없지

단돈 $5이지만, 안해요 안해..ㅋ


그리고 곧 루지 타는 곳으로 도착

'한 번으로 부족하다(Once is never enough)'고 쓰여진 그곳이지만

오늘이 토요일이었지... 그래서 사람들이 넘쳐 났다




이게 뭐라고 한 번 타려고 줄을 거의 30~40분은 서서 기다렸던 것 같다

이 나이에 아저씨 둘이서 루지 탈려고 기다렸는데, 헬멧까지 써야 한다..


웃겼던 건, 안전 요원 언니.. 한국말까지 섭렵

'옆으로', '당겨'를 외치던 ㅎㅎ



주황&파랑 헬멧을 쓴 남자 둘이 여행객

루지 타고 출발합니다



실컷 기다렸던 것치고는 엄청 금방 끝나버리는 루지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일단 우리는 공짜였으니^^


그래도 기다리면서 두 번씩이나 탈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체험은 언제나 한 번으로 족하다! 


근데 아마 아이들과 온다면, 몇 번씩 타자고 징징거릴지도 모르니..

3회권 정도를 차이나타운에서 사서 가는 것이 나을 겁니다~ㅎ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 센토사 섬에 있는 해변 중 하나가 나오는데

그 이름은 실로소 해변(Siloso Beach)이다


원래 루지타고 나서 해변에 가려고 했는데

여기가 그 해변인 줄 모르고 잠시 구경만 하고 다시 올라갔다는 게 함정..




분명 우리가 있는 곳이 실로소 해변이었으나.. (조금만 더 걸었다면 실로소 해변이라고 적힌 표시를 봤을 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우리는 다시 해변으로 가려고 루지를 탄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프트를 타러 갔다


어느 블로그에서 읽은 바로는 이 리프트(Skyride라고 불리는)를 타면

해가 좋은 날엔 고스란히 통닭마냥 익어버린다고 했는데, 마침 구름이 살짝 낀 날씨라 다행히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발 받침이 없는 리프트는 높은 곳을 싫어하는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사진은 태연히 찍었지만 내릴 때까지 긴장을 놓칠 수가 없었다





(물론 사진으로만 아무렇지 않는 '척'을 했을 뿐이다..)


나름 센토사에서의 1부(응? 루지타기..ㅋ)를 마무리하고 급격하게 당이 떨어진 우리는

이런 대놓고 관광명소에서는 프랜차이즈가 못해도 본전을 간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우치기 위해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Steak & Cheese에 All Vegie, Mayo, Teriyaki, Honey Mustard까지 다 섞어서

(서브웨이에서 주문하면, 빵 고르고 야채랑 소스는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까.. 잘 모른다면 나처럼 해보심이..ㅋ)

쳐묵 쳐묵...





휴양지라서 그런지 화장실의 남/여 표시조차도 휴양지스럽게

뭔가 알록 달록 수영복을 입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가벼운 휴식을 마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끝까지 가면

원래 목적인 해변으로 고고씽 시켜줄 비치 트램(Beach Tram)이 있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얼마든지 무료로 탈 수 있다

원래 탄종 해변(Tanjong Beach)으로 가려고 했지만..

역시나 반대 방향으로 타서 일단 실로소 해변으로 다시 갔다는 웃픈..




결국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와서 팔라완 해변, 탄종 해변 방향으로 트램을 타게 된다

탈 때의 계획은 팔라완으로 가려고 했지만, 이왕 간 김에 가장 멀리 있는 탄종 해변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우리 체력은 방전이 된다..

(뒷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한다..ㅋ)


체력이 떨어지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면

탄종 해변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환호했다


'그래 여기였어!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곳!'


사람들은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선베드에서 태닝을 하고

어떤 이들은 수영하는 그곳이었다







최초의 계획은 바다에서 수영까지 하는 것이었지만..

여러가지 장비 부족(?)으로 발만 담그는 것으로 마무리..





선베드에 누워서 그들처럼 여유를 만끽하고 싶었지만

그 여유는 다음번 여친과 함께 누리고자.. 아껴두었다


그렇게 센토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뭍'으로 나가면서

다음에 오게 되면 하루 정도는 여기서 머물면서 해변 파티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싱가폴에서 하이트를 다 만나다니..

여기선 나름 세계 맥주 중 하나가 아니겠어? (한화로 약 5천원)



다시 하버프런트로 와서 돌아가려는 데 눈에 들어온 Foodrepublic 가게 안의 토스트 박스(Toast Box)!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카야 토스트를 먹고 가는 것으로 결정!




토스트 2개에 음료를 하나 시켰는데..

음료수가 토스트 2개 가격보다 더 비싸다는 게 함정.. :(





걸어다니면서 지쳤는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격대비 괜찮은 토스트?랄까..


그래도 음료값은 비싸..-_-



그렇게 센토사와는 작별을 하고 다시 숙소로 잠시 들어갔다

3박 4일의 짧은 여행 동안 더운 날씨 때문에 꼭 오후에 숙소에 들러 샤워를 하고 낮잠을 자면서 체력을 급속 충전해야 했다..


잠시 쉬면서 체력이 살아나서 저녁 먹으러 출발!

이번 목적지는 뉴튼 호커 센터(Newton Hawker Centre)로 출발!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칠리 크랩 맛집을 찾던 중에 싱가폴남 선호랑 잠시 이야기하다가

점보 식당 이야기를 꺼냈는데, 현지인은 그런 고급진 식당은 가지 않는다는 말에 대안으로 알려준 그곳이 뉴튼 호커 센터였다


호커 센터는 싱가폴 곳곳에 있는 일종의 푸트 코드와 같은데

뉴튼역에 있는 호커 센터가 유난히 칠리 크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저녁이라 선호를 다시 만나서 현지인(?)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도착해서 바로 주문

자리는 27번 식당과 가까운 곳으로 잡는 게 좋다며..(우린 그저 선호를 따라갔지..)





여기도 정말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가보다..

태극기도 있고, 한국말로 환영이라고 적혀진 표시를 보니 웃음이 났다..


여기서 메인 푸드를 주문하고 추가로 꼬치(Satay)까지 주문하면 끗

꼬치는 다른 가게에서 주문을 했다


원래 비닐장갑은 돈주고 사야해서 사실 미리 준비를 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셨다.. 오호~


아, 그리고 뉴튼 호커 센터에서 계산은 무조건 캐쉬 Only! 참고!







어제는 타이거 맥주를 열심히 먹었다면

오늘은 말레이시아 맥주인 앵커 맥주를 마시기로 결정하고 주문을 마치고 자리로 복귀하였다



마침 토요일이라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 센터를 가득 채웠다

좀처럼 빈 곳을 찾을 수 없었지만, 다행히 식당과 꽤 가까운 자리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찍어주는 두 블로거의 만남이라

만족스럽게 다양한 각도에서 내 사진을 겟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맥주부터 나오고..

맥주는 필스너 계열의 맥주였..다니..


차례로 칠리 크랩, 타이거 프론, 조개 요리인 라라(La La), 볶음밥, 번까지

완벽한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모든 음식이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그 중에서도 따뜻한 번을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랑 크랩 뚜껑에 볶음밥을 비벼 먹는 맛이 정말 킹.왕.짱..이었던 것 같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먹을 게 많던 칠리 크랩은

왜 싱가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지를 절묘한 맛으로 우리에게 직접 알려주었다



정말 모든 음식을 하나도 남김 없이 먹어치우고

둘째날의 마지막 일정인 현지 나잇 라잎 체험을 위해 이동..^^;;



싱가폴에서는 택시가 색깔별로 가격이 다른데

노랑/파랑 택시는 저렴한 일반 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색(흰색..) 택시를 잘못타면 낭패니까 조심하자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0.95는 할증 시간대의 요금이라 시간마다 다소 다르다



잠시 오차드 로드로 갔다가 다시 본래 생각했던 클락키로 이동했다


Club Attica


이게 웃긴게, 분명 선호는 토요일은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왠열?


미어터지게 사람들이 많았다

새벽엔 심지어 줄까지 서서 입장하려고 기다리던 사람들도 보았지..



싱가폴에서 보낸 불토..

시끄러운 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외국이라 사람이 조금은 더 개방적이 된다고 해야하나?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경험치고는 꽤 늦게까지 놀았지만..) 재밌게 놀았다


무척 부유해보이던 아랍계 아저씨(얼굴로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어릴 수도 있겠지..?)가 데킬라도 나눠주고

열심히 쉐킷 쉐킷했던 싱가폴 불토에 대만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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