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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_Singapore

2015 Singapore :: #03. Little India & Clarke Quay

[싱가폴] When a blogger met another, 2015 Singapore


#03. Little India & Clarke Quay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시계를 보니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

선호랑 카톡으로 저녁 즈음 만나기로 했기에

조금 더 이 동네(?)를 구경하기로 해본다


지도를 살펴보니, 리틀 인디아까진 걸어갈만한 거리인 것 같아서

첫날의 호기로움을 가지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색색이 알록달록한 아파트

나중에 선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싱가폴은 건물을 지을 때 완전히 동일하게 지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럴려면 건축 디자이너들은 꽤 머리가 아플 것 같지만, 확실히 도시는 특색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

물론 그런 법이 실제로 있는 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스브스

싱가폴 버스 시스템의 약자라고 혼자 생각해보면서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갔다

하지 레인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주변 환경이 점차 인도스럽(?)게 변해간다

물론 인도를 가보진 않았으니, 정확하게 인도스럽다..라는 정의도 확실한 건 아니다



#Little India



이 건물은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찾아보니, 싱가폴 최초의 타밀족(원주민) 가톨릭 교회라고 한다


이름이 성 루르드 교회

특히 밤이 이쁘다고 하는데, 안타깝지만 밤의 풍경은 보지 못했다



압둘가푸르 모스크

모스크는 이슬람 사원이지


그렇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생각보면 인도 거리로 가는 길인데, 왜 자꾸 이런 것들만 가득 있는 거지?

인도의 잡신들은 다 어디가고, 메이져급(?) 신들만 보이는 걸까..





지나가면서 보이던 백팩커스

동네가 조금 어두워서 그런지, 꽤나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싱가폴처럼 치안이 좋은 국가에서 위험한 지역이 있을 리 없겠지만

뭔가 깔끔하지 못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리틀 인디아로 도착한 것 같다

뭔가 화려하기도 하고, 조잡해보이기도 한 장식품들

그리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파는 시장도 있었다











꽤나 걸었더니 완전히 지쳐버렸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더위에 특히나 약하다는 내 친구 우군은 거의 시체 모드..

그래도 이런 느낌 있는 사진도 찍어주시고, 완전 감사!






원래는 싱가폴에서도 길에서 술을 마시는 게 가능했었는데

2015년 4월 1일부터 밤 10시 30분 이후로는 금지되고 주말에는 완전히 금지된다는 표지판


다행히 도착한 날이 금요일이라서 우린 늦기 전에 마셨지..

클락키에서 싱가폴강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맥주를 금지시키는 건 좀.. 그래;;


늦퇴하는 선호를 기다리면서 잠시 쉴 곳을 찾다가 근처의 어느 호텔 로비에서 cooling down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랄까.. 살았다 싶더라니깐!





대충 시간이 된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시 기다리던 장소로 돌아가는 데

어처구니 없게 길 한 복판에서 선호랑 딱 조우!


작년 홍콩 여행에서 하루 그것도 4-5시간 정도 만났던 친구였는데

길에서 봐도 바로 딱 알아 본 게 신기했다


그렇게 만나서 클락키로 드디어 이동!



#Clarke Quay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하고 관광객이 많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클락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로 시끌벅적 한 곳이었다




현지인이야 별로 감흥이 없었겠지만

관광객인 우리는 우와~ 이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야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한국 관광객이라면 꼭 가본다는 점보 식당

클락키에 있고, 뷰가 좋기에 뉴튼 호커 센터에서 먹는 것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비싸다


그렇지만 나도 아마 여친이랑 오게 된다면

점보 식당을 가지 않을까? ^^




사진 속에 누군가가 걸터 앉아 있는 것처럼

우리도 점프!해서 완전 자리를 펴고 앉았다


그렇지만 맥반석 위에 올라간 오징어처럼 뜨...거웠다



뜨겁지만 싱가폴 여행을 자축하는 의미로 싱가폴의 명물 타이거 맥주와 함께!

주변을 둘러보니 한국 사람들도 많았고, 우리처럼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고 우린 다시 야경을 보기 위해 이동

현지인의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보트키를 지나 Raffles Place로 이동!





일단 62층이니까

굳이 더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


1층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올라가는 시스템

1인당 $30 정도면 칵테일이 가능하니, 야경보고 칵테일까지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어진 야경 감상 +.+

작년 여름 홍콩에선 내가 선호를 이끌고 좋은 야경을 깜짝 선물했었다면

이번 여름은 선호가 나에게 싱가폴의 야경을 나에게 선물하는 것 같았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왔던 여행이라

큰 기대 없었는데, 이런 뷰를 구경하다니 감사합니다 :)


카메라 배터리가 마침 거의 죽어가는 중이라서..

장 못 건지고, 카메라는 go to sleep..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

동남아시아 4개국인가, 일종의 아시안 게임과 같은 이벤트의 개막날이라서 불꽃놀이까지 Olleh!


그렇게 여행 첫날의 일정을 소화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다시 지나던 하지 레인을 지나칠 수 없었다


#Haji Lane



낮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갑작스러운 펍 거리의 느낌


적당한 가게를 골라서 우리도 그들처럼 그 곳의 풍경에 스며 들었다

술집인데, 가격도 흥정이 가능하고 술과 안주로 윙까지 얻어내던 선호는 역시 현지인!




언제나 여행의 첫 날은 다른 어느 날보다 더 큰 설레임이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길었던 6시간의 여행 끝에 도착한 싱가폴의 첫 느낌은 이국적인 모습이 덜했지만

조금씩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여행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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