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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연습장과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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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끄적임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색깔이 있다. 내가 바탕이 깨끗한 흰색을 되고 싶어하듯, 어느 누군가는 열정 가득한 빨강이 되고 싶겠지.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추구하는 그 색깔이 짙어져 결국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는 자기의 색깔을 가지게 되는거지.이미 난 나만의 색이 너무 강해져 누군가와도 섞이지 않는 강렬한 무채색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이건 어쩌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굳어져가는 내 생각일 수도, 아니면 하나의 확고한 신념이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오히려 너무나 짙어진 내 색깔로 인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면, 그건 또 경계해야 할 일이 아닐까? 물론, 지나치게 다른 색을 가진 사람과 함께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여유와 생각도 필요하고..
Bucket List (작성 중) 일단 List up을 해 봅시다 ㅎㅎ 한국시리즈 직관Hold a big partyWatch more than 500 movies좋아하는 영화 대사 외우기Make foreign friends외국에서 살아보기유명인과 사진찍기(대학에서) 강연하기세계 4대 오페라 보기(Phantom of the Opera, Miss Saigon, Mama Mia, Le Miserables)Broadway에서 Wicked보기 Foods프랑스 와인, 마카롱미국 뉴욕 스테이크미국 LA 인&아웃 버거미국 나파밸리 와인독일 맥주&슈바이학센터키 Turkish Delight Jelly일본 스시세계 10개국 맥주 (일본/독일/벨기에/미국/중국/호주/영국/스페인/멕시코) (소설) 책 1권 쓰기여행 앨범 만들기사업 한 번 해보기나만의 집 짓기대..
쉼표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운가요? 지금 현재에 마음이 온전히 와 있으면, 마음에 과거의 자국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현재로 온전히 돌려 '그냥 있음'을 고요 속에서 충분히 만끽하십시오. 시간이 사라집니다. -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 과거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힐링 타임..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는 좋은 말씀들! ^^
끄적임(노트발췌) - 책임 지난 3월의 끄적거림 책임 WBC의 결과에 사람들은 한명의 감독에게 마치 모든 책임을 묻고자 원색적인 비난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의 하나의 탓으로 돌리는 잘못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심이 든다. 한번의 실수 혹은 실패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위대한 실패라 생각한다. 언제나 건전한 비판은 환영한다. 비판은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으니까. 하지만 답 없는 원색적인 비난은 이제 제발 그만하자..!
끄적임(노트 발췌) 고민, 완벽해 보이는 그러나 완벽하지 않은.. 일견 모두에게 왼벽하게 보일지라도 그 근거 있는 혹은 없는 자신감과는 별개로 현재의 '나'를 누르고 있는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다. 고민하는 걸 털어놓자. 무엇이 나를 누르고 있는지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주변에 그런 이가 있다면, 나는 그의 고민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고자 한다. 맨토는 고민에 대한 정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멘티의 고민을 듣고, 함께 생각하는 사람이다. 다만 보다 나은 인사이트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을끼?
Today. Today, but yesterday.. 조금 이른 장마가 시작된 어느 여름날, 인간의 기억은 완전한 복원력을 가지지 못하고, 오로지 기억의 주인에게 유리하거나..혹은 지나칠 정도로 가끔은 잔인하게 그 잔상이 맺히는 것 같다. 몇 년전 어느 여름날,심하게 비가 내리던 그날, 너를 만나기 위해 흠뻑 젖은 채로 갔던 그런 기억이,어린 나의 순수했던 시간으로 이렇게 기억되는 것처럼.. 다시 오늘이다.어제였던, 그리고 훨씬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오늘.. 다만, 내 시간에서 그날 이후의 내일이 없는 것처럼..유독 6월은 내게 가혹했고, 2007년 6월 19일은 아직도 2013년을 향하고 있지 않은 착각 마져 불러일으킨다. 시나브로,스스로에게 타협이란 화해의 손짓을 건네보지만,무의식은 여전히 매듭을 풀 마음조차 먹..
missing. 뒤척이다 무엇인가 홀린 듯 너를 찾은 오늘밤, 나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어려웠을텐데, 힘들었을텐데, 그 모든 걸 다 이겨내고, 넌 정말 많은 걸 해냈더구나.. 6년의 시간 동안 얽히면서, 불꽃처럼 타오를 때도, 얼음처럼 식어버릴 때도.. 많은 사연이 있는 우리의 관계에서 내가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굴레의 작은 부분을.. 살짝 내려놓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잘 살아줘서, 행복해보여서, 고마워. 이젠 내가 정말 널 놓아야 할 때인 것 같아.. 어쩌면 이미 그랬을 지 모르지만.. 행복하렴.
Good-bye 내게 그럴 용기와 당신에 대한 믿음이 더 강했다면..아마 오늘 난 당신에게 안녕이란 말을 하지 않았겠죠? 그대가 내게 준 마음의 아련한 눈물 한방울만큼이라도,내가 온전히 너를 향할 수 있었다면,그럴 수 있었다면, 우린 또 어땠을까요? 어긋난 타이밍을 핑계처럼 말하던 나는..아마 오랫동안 당신을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네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오늘이 오고 나서야,어쩌면 난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증한 이란걸 새삼 느끼는 지 모르겠네요.. 항상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그 자리는,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그저 그대의 행복을 빌어야 하는,결국 난 겁쟁이인가 봅니다.. 당신만큼, 내가 당신을 향해 바라보지 못한 나라서..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께요.. 그저 행복하기만을 바랄뿐..미안해요..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