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연습장과 연필 (67) 썸네일형 리스트형 A'ddios 2010, and 2011 어느덧 2011년이 시작된 지도 보름이 지났다. 연수원에서 2주를 보내고 나오니, 사람들의 년초 들떠있음이 희미해지고 다시금 그들의 세상, 일상으로 돌아가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2009년의 마무리 글을 어떻게 적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도 역시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을 가지고 정신없이 보낸 듯 하다. 2010년, 학생에서 벗어나 사회인으로 새롭게 시작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나에게 실망하고 방황한 한 해. 오래된 속담 중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古言을 공감하면서 방황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 나에게, 2010년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에 좌절해 힘든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 - the day i never forget. today.. 글에 관한 나의 고찰.. Beyond description. 나의 짧은 글 실력으로는 늘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 인간은 언어를 배움으로써 그 언어를 통해 생각하고 행동을 하지만 사실 언어라는 유형의 것이 먼저인지, 지각을 통한 생각, 그 무형의 것이 먼저인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어떠한 생각이나 느낌을 반드시 표현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이러한 공간에 글을 쓰면서, 아무도 신경쓰지않고 오롯히 나만을 위해 글을 쓴다는 건, 아이러니 그 자체가 아닐까? 결국 말이 실시간으로 누군가와 소통을 위한 장치이듯, 글 또한 실시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닌가?.. 내 글이 특정한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는 걸 바라고 끄적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누군가 읽고 나에게.. hesitate 망설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가갈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아닌 것'임..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In the life.. 삶에서 때로는 좋은 직장을 가지고,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을 보람있게 하는 게, 더 좋을 수가 있음을.. 직접 경험한 후, 아니, 직접 경험해야만 "진짜" 느낄 수 있다.. 謹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년 전, 뉴스를 보다가 임수혁 선수가 쓰러졌다고 했을때만해도 곧 일어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의식불명,, 식물인간이 된 그는.. 점점 멀어져가는 주변의 관심 속에서 그렇게 외롭게 10년의 투병생활을 하였고, 이제 41살의 안타까운 나이에 영면하였다. 누군가, 그가 쓰러진 그라운드에서 CPR을 바로 했다면. 그는 지금쯤 어느팀의 코치로 야구 경력을 이어가고 있을지도 모를것이다. 기억하고, 기억해서.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vatar 크리스마스라고 연수 중간에 잠시 대구내려와서 본 영화. Avatar 영화를 도대체 얼마만에 본건지^^;; 타이타닉을 만들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 사실 어쩌다가 알게되서 보러 갔는데.. CG도 장난아니고, 내용도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영화. 뭔가 인류의 선과 악의 공존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그리고 우리가 끊임없이 생각해야할 '공생'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 추천합니다 ㅎ 꼭 보세요 ㅎㅎ 가을의 마지막 끝자락.. 이젠 쌀쌀한 겨울이구나. 돌아오는 길에 떨어진 낙엽과 노란 단풍잎을 바라보면서, 내가 얼마만에 이런 여유로움을 즐기는 건가를 생각해보게 했다. 잠시잠시, 여유를 잃을 수는 있겠지만, 다시 찾을 수 있는, 넉넉함을 늘 가질 수 있길, ^_^ 091122 @ KNU 북문 앞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